[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팰리세이드가 사전계약 첫날 '대박' 행진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국내 동급 차량 수요의 7%를 하루 만에 채웠다. 이는 수입차와 국산차를 모두 합쳐 5여 종에 불과한 만큼 수요층이 선택지에 있어 갈증을 느껴왔다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9일 팰리세이드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하루 만에 3468대의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등 같은 체급 외산 대형 SUV의 작년 평균 5개월 치 판매량에 가까운 수치이다. 작년 국내 대형 SUV 수요(4만7000대)를 고려하면 7%에 해당한다.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기아차 모하비의 올 들어 10월까지 판매량(6503대) 절반 이상을 하루 만에 채운 셈이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받은 사전계약 첫날 대수에서 역대 4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그랜저IG가 1만6088대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싼타페TM(8193대), EQ900(4351대) 등에 이어 팰리세이드의 순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 계약 첫날임에도 많은 고객이 선뜻 계약에 나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높이 평가해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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