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로이터 연합뉴스>
마윈. <로이터 연합뉴스>
마윈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공산당원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 인민일보는 전날 중국 개혁개방에 큰 공을 세워 표창을 받을 10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마 회장, 마화텅 텐센트 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중국 개혁개방에 큰 공을 세운 홍콩 최고 갑부 리카싱 CK허치슨홀딩스 전 회장은 이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마 회장이 공산당원일 수도 있다는 추측은 여러 차례 거론돼 왔다. 그러나 공산당 기관지가 공식적으로 마 회장의 신분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마 회장이 언제부터 공산당원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WSJ은 인민일보가 마 회장이 공산당원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공산당이 영향력과 통제력을 재계로까지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진민퇴'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마 회장의 공산당 신분을 공개함으로써 당이 알리바바 같은 민간기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는 것이다.

국진민퇴는 민간기업을 서서히 퇴장시키고 정부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것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의 마 회장이 은퇴 계획을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앞서 마 회장은 지난 9월 교육 독지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알리바바 회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 회장에게 "젊은데 왜 은퇴하느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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