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은 25일 일본 고치현에서 끝난 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 상금 4000만엔(약 4억원)을 받았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지난 2013년 3월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에 이어 일본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호성은 공을 치고 난 뒤 클럽을 잡고 있는 모양이나 다리 자세가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닮았다고 해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올해 6월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최호성의 스윙 영상과 이력, 팬들의 반응 등을 소개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최호성의 스윙을 올리는 등 그의 독특한 스윙 자세가 화제를 끌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인터넷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호성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며 "그는 올해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더라면 브리티시오픈에도 출전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소개했다.
또 20대 중반의 나이에 처음으로 골프를 접한 사연도 소개하며 그의 일본 투어 우승을 높이 평가했다.
다른 매체 골프 채널 역시 "최호성의 유니크한 스윙이 일본에서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최호성은 경북 포항 수산고등학교 재학시절 실습을 하다 오른손 엄지가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25세 때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프로골퍼로 성공하겠다는 집념으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세미프로테스트를 통과했고, 5년 만에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최호성은 지난주 세계 랭킹 351위에서 142계단이 오른 209위가 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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