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계엄령 전운 깊어져
앙겔라 獨 총리·EU 상임의장도
러시아 무력사용 강도높은 비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함 나포로 러시아와 유럽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게엄령까지 선포했다. 지역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행정실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포로셴코 대통령이 계엄령 발동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자국군 총참모부에 계엄령 시행을 위한 일부 군대 동원령을 발령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면서 일부 예비군 병력 동원 훈련을 실시하고, 중요 국가시설 및 행정시설·산업 지대·군부대 등을 보호하기 위한 방공망을 가동하라고 명령했다.
전날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가기 위해 케르치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을 동원해 나포했다.
나포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측에서 최소 3명의 군인이 부상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적대 행위가 선을 넘었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유럽측의 러시아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사태와 관련, 포로셴코 대통령과 통화하고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뒤 "아조프해에서 러시아가 무력을 사용한 것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유럽은 단결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26일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가기 위해 케르치해협을 통과하던 우크라이나 해군함정 3척을 무력을 동원해 나포했다.
이에 대해 EU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던 크림반도를 병합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앙겔라 獨 총리·EU 상임의장도
러시아 무력사용 강도높은 비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함 나포로 러시아와 유럽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게엄령까지 선포했다. 지역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행정실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포로셴코 대통령이 계엄령 발동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자국군 총참모부에 계엄령 시행을 위한 일부 군대 동원령을 발령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면서 일부 예비군 병력 동원 훈련을 실시하고, 중요 국가시설 및 행정시설·산업 지대·군부대 등을 보호하기 위한 방공망을 가동하라고 명령했다.
전날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가기 위해 케르치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을 동원해 나포했다.
나포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측에서 최소 3명의 군인이 부상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적대 행위가 선을 넘었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유럽측의 러시아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사태와 관련, 포로셴코 대통령과 통화하고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뒤 "아조프해에서 러시아가 무력을 사용한 것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유럽은 단결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26일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가기 위해 케르치해협을 통과하던 우크라이나 해군함정 3척을 무력을 동원해 나포했다.
이에 대해 EU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던 크림반도를 병합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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