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대단한 일" 올려
연준 향해서는 강한 압박도


"고마워요.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얼굴)이 스스로에게 한 말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자화자찬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헐뜯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유가가 떨어지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땡큐, T 대통령(thank you President T)이라고 적었다. T는 트럼프(Trump) 대통령의 이니셜이다.

이어 그는 "유가 하락은 대규모 감세와 같은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좋은 뉴스다. 인플레이션 하락"이라고 했다.지난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21달러(7.7%) 떨어진 50.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60달러 선이 무너져 5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있어 사우디 왕실을 감싸고 돌았다. 지난 21일에는 "유가가 낮아지고 있다. 멋지다"며 "사우디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연준을 향한 압박도 잊지 않았다. 그는 트위터 글 마지막에 "연준, 듣고 있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금리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은 올해 금리를 세 차례 인상했다. 또 오는 12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0~2.25%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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