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21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1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의 215조3000억원에 비해 3조8000억원(1.8%) 증가했다.

같은 시점 가계대출 잔액은 11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3000억원(1.1%) 증가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1조원), 주택담보대출(3000억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9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조5000억원(2.6%)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대출(1조3000억원), 중소기업대출(1조2000억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9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9%로 전분기말(0.28%)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분기말(0.54%)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기타대출)의 연체율은 1.43%로 전분기말(1.33%)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분기말(0.12%)과 동일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과 0.18%로 전분기말(0.18%),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스(PF)대출 연체율도 0.27%로 전분기말(0.27%)과 동일했다.

9월 말 보험사 대출의 부실채권 규모는 5931억원으로 전분기말(5900억원) 대비 31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전분기말(0.27%)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향후 시장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보험사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한 금감원은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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