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틴에이저 스타… 최연소 임명
불우한 환경 어린이 돕는 역할 맡게돼
"아동·청소년 권리행사 최선 다할 것"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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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전쟁의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권리구제와 행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어린이의 날'인 20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임명된 영국의 틴에이저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14·사진)은 이날 임명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브라운은 역대 유니세프 친선대사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다.

그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에서 초능력을 발휘해 실종된 친구를 찾는 소녀를 연기했다. 10대들의 아이콘인 그는 이제 현실에서 불우한 환경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새 역할을 맡게됐다.

브라운은 유니세프 친선대사 임명에 "엄청난 영광"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가능한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편에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너무 오랫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그들이 어떤 권리를 가졌는지 꼭 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국적이지만 스페인 출생인 브라운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서 일레븐 역할을 소화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브라운은 기자회견과 더불어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상층부를 '어린이의 날'을 상징하는 푸른빛으로 밝히는 점등행사에도 참석했다.

브라운은 푸른 원피스를 입고 기자회견에서 유니세프 간부로터 유니세프 로고가 찍힌 티셔츠를 선물 받기도 했다.

유니세프는 브라운이 아동·청소년 권리와 더불어 교육기회 박탈, 학교폭력과 '왕따',가난 등 아동 관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밀리가 전 세계의 취약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위해 열정과 헌신을 다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기대했다.

지금까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배우 올랜도 블룸과 리암 니슨, 가수 샤키라와 유튜브 스타 릴리 싱 등이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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