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로또 청약 흥행 예정 단지들이 속속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다. 더블역세권 또는 트리플역세권 입지에 학군, 생활편의시설까지 삼박자를 갖춰 현금 부자들의 뜨거운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삼성동 라클래시(사진)는 23일부터 26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분양계약이 실시된다. 단지는 지상 12층 4개동 480가구를 헐고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79㎡ 679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가운데 전용 71∼84㎡ 115가구가 일반 분양되는데 시점은 내년 3∼4월로 예상된다.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출구와 가까우며 9호선 삼성중앙역도 인접해 있다. 강남구청역도 한 블록 거리로 가깝다. 언북초, 언주중, 경기고가 가깝게 자리 잡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멀지 않다.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강남도서관도 인접해 있다.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은 최근 시공사 재입찰에 돌입했다. 지난 8년 간 사업이 난항을 겪었고 올해 8월 시공사 선정이 철회됐다. 내년 1월까지 입찰 마감 후 2월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 단지는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 동 1637가구로 탈바꿈한다. 단지는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일원동 개포한신아파트는 조합설립추진위 승인 10개월 만에 재건축 조합 인가가 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이 단지는 지상 13층 4개동, 364가구에서 지상 최고 35층, 3개동, 489가구로 탈바꿈한다. 전용 60㎡ 이하 81가구, 전용 61∼85㎡ 205가구 등 전용 85㎡ 이하가 286가구로 전체 공급 가구 수의 1.7배에 달한다. 단지에서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도보권이며 영희초, 일원초, 중동중·고가 인접해 있다. 올초 로또 청약 열풍이 불었던 디에이치자이개포가 도보 10분 거리로 가깝다.
롯데건설은 길음1구역을 재개발하는 길음롯데캐슬클라시아에 대해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견본주택을 열었다. 분양은 내년초로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2029가구이며 6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잠원훼미리아파트도 최근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에 나섰으며 내년 2월 25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전용 84㎡ 288가구에서 최고 20층 3개 동으로 탈바꿈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난 가구는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동초·신동중, 잠원한강공원이 가깝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주공6단지가 다음 달 13일까지 조합원 분양 신청을 실시한다. 단지는 기존 1262가구를 헐고 지하 3층∼지상 35층 27개동 아파트 2099가구와 상가, 유치원이 들어선다. 일반 분양은 내년 상반기로 계획되어 있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가까우며 과천 IC, 양재 IC 우면산터널이 인접해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1년간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청약과 매매에서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진 않지만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서울과 수도권에서 역세권, 학군 등 알짜 입지가 더해진 단지들은 청약 열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