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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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라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씀씀이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낸 '2018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거주자가 신용·체크·직불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46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46억7000만 달러)보다 0.5% 감소했다.

감소율은 지난 2분기(-8.0%)보다는 줄었다. 지난 2분기에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689만명으로 전분기보다 7.3% 감소하면서 카드 사용 실적이 줄었다. 감소폭은 지난 2016년 2분기(-8.8%) 이후 최고였다. 반면 3분기에는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해외 여행이 늘면서 내국인 출국자수가 724만명으로 5.2% 늘었다.

그럼에도 카드 사용이 줄어든 것은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매매기준율로 봤을 때 지난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78.6원에서 지난 3분기 1121.6원으로 43원(4.0%) 증가했다.

장당 카드 사용액도 286달러로 전분기(300달러)보다 4.7% 감소했다. 지난 2분기에도 장당 카드 사용액은 10.0%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33억58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0.2% 늘었다. 전체 이용 금액 가운데 신용카드 비중 역시 72.3%로 소폭 확대했다. 반면 체크카드는 12억3400만 달러로 1.8% 줄었고 직불카드도 5200만 달러로 8.6% 감소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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