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코스피가 198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까지는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이 이어질 것이고, 원화는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 등을 반영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는 내년 1분기에도 추가로 조정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낮게는 1980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 증시를 예상할 때 핵심적인 주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의지가 언제 약해지느냐"라며 "미국의 고용, 주택 경기, 소비 등을 토대로 추정하면 내년 2분기 이후 미국에서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이에 따라 연준이 긴축을 지속할지 시장의 논쟁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2분기 이후에는 미국 이외 국가들의 경기가 개선돼 코스피가 반등 가능할 것"이라며 "이때는 1분기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확대가 이점으로 부각되면서 정보기술(IT)을 비롯한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코스피의 기업 이익은 올해보다 1% 감소하겠지만 가치 평가(밸류에이션) 수준은 현재보다 16% 올라갈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는 주가수익비율(PER) 9.4배 수준인 2360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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