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래량도 늘어났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10월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3379건이었으나 올해 10월에는 6281건으로 늘었다.
중대형과 소형평형은 전세가격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올해 1월 경기도 소형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억551만원이었지만 10월에는 1억391만원으로 1.98% 떨어진 반면 같은기간 중대형 아파트는 3억5422만원에서 3억5598만원으로 0.5% 올랐다.
이는 비싼 서울 집값을 피해 경기도로 주거지를 옮기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통계청 국내인구이동자료를 보면 서울의 순유출인구는 9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순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1만6000여명이 유입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난해만해도 경기도에 중대형 아파트를 사느니 서울 중소형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였지만 8·2부동산대책 이후 달라진 분위기"라며 "올해 역시 투자 목적보다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입지가 우수한 경기도 중대형 아파트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