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시장점유율 산정결과
IPTV와 SO 격차 107만6000명
KT+스카이라이프 30.9% 달해

국내 유료방송시장에서 IPTV(인터넷TV)와 케이블TV 간 가입자 격차가 더 벌어졌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점유율은 30.9%에 달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케이블TV), 위성방송, IPTV의 2018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2018년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195만 6419명(6개월 평균)으로, 2017년 하반기 대비 59만명 증가했다.

사업자별로는 △KT 660만 5107명(점유율 20.67%) △SK브로드밴드 446만5758명(13.97%) △CJ헬로 416만1644명(13.02%) △LG유플러스 364만 5710명(11.41%) △KT스카이라이프 325만 4877명(10.19%)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별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IPTV 가입자가 SO를 처음으로 추월한 이후 전체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가 107만 6000명으로 확대됐다. 이번 가입자 수 산정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9만4000명 및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36만명은 가입자 수로 포함하지 않았다.

한편 유료방송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을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는 합산규제가 지난 6월 일몰되면서 KT 계열의 시장 점유율은 증가했다. KT 계열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8만명이 증가한 986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이 0.32%포인트 증가해 30.8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상품의 가입자 177만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85만명, KT스카이라이프 92만명으로 나눠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점유율이 합산규제 시행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1%포인트 상승했다"면서 "0.1% 올리기도 쉽지 않은 '제로섬 게임' 시장에서 유의미한 수치"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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