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중고폰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구매를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중고폰 보증기간을 기존 14일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 SK텔링크 제공
SK텔링크가 중고폰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구매를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중고폰 보증기간을 기존 14일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 SK텔링크 제공
SK텔링크가 중고폰 보증기간을 기존 14일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오래된 배터리는 삼성정품배터리로 교체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의 상향평준화, 자급제폰 시장 활성화 및 알뜰폰 고객 저변확대 등으로 중고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개통 후 기능상 문제가 발생해도 14일의 보증기간을 넘기면 교환 및 반품이 어려워 시장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SK텔링크는 자사의 알뜰폰 온라인 통합몰(www.sk7mobile.com)에서 중고폰 브랜드인 '바른폰' 시리즈 구매 시 보증기간을 개통일로 부터 6개월 이내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바른폰' 시리즈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은 14일 이내 무료안심교환 및 해지가 가능하며, 14일 이후 180일 이내 단말에 문제가 발생하면 동일 기종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또 A급 중고폰을 라인업한 '바른폰' 서브브랜드 '바른폰라이트'의 경우 중고폰을 판매하는 통신사 중 최초로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K텔링크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중고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바른폰라이트'의 갤럭시S7, 갤럭시노트5 단말을 삼성정품배터리로 교체 및 자체 검수 후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바른폰' S급 아이폰8 64G 모델도 애플정품배터리교체 후 판매가 진행된다

중고차와 마찬가지로 중고폰도 제품 성능이나 분실, 도난, 침수 등 제품 자체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존재하는 만큼 '바른폰' 보증 프로그램 6개월로 확대 및 배터리 교체 판매 프로그램 도입으로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추후 발생가능한 분쟁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영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최신 중고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바른폰' 품질확인서 발행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 '바른폰' 보증 프로그램을 6개월로 확대하고 삼섬정품배터리로 교체·판매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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