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 입국금지 조처에 제동을 건 미국 법원의 판결에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커스텐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캐러밴이 집결해 있는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와 인접한 캘리포니아주 국경 지대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든 법률과 사법부의 판결을 준수할 것이다. 하지만 가능한 빨리 (법원 판결에) 항소할 것이고 성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앞서 이민자 행렬이 다가오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쪽 국경을 통한 대량이민 해결을 위한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을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존 S.티거 판사는 "이는 전례에 비춰볼 때 '과격한 일탈'에 해당하며, 입국 방법과 상관없이 모든 이민자에게 망명 신청의 기회를 주는 연방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일시적 금지 조치를 판결했다.

닐슨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판결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닐슨은 캐러밴 집결 상황에 대해 6200명 이상이 현재 미 국경 남쪽 티후아나에 캠프를 차리고 있고 3000 명 이상이 멕시칼리에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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