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필품, 4개 중 3개가 한 달 새 가격 올랐다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지난달 서울 시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4개 가운데 3개가 전 달보다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탁세제와 식용유는 가격이 한 달 전보다 5~^%나 올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8∼19일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 39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75%인 29개 품목이 전 달보다 가격이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가격이 내린 것은 9개(23.1%)에 불과했고 1개(2.6%)는 변동이 없었다.

세탁세제는 9월 평균가격 7272원(3㎏)에서 10월 7749원으로 6.6%(477원) 올랐다. 식용유(1.8ℓ)는 5359원에서 5654원으로 5.5%(295원) 상승했다.

이어 시리얼(3.4%), 두루마리 화장지(3.3%), 쌈장(3.1%), 된장(2.6%)도 상승폭이 컸다.

하락 품목은 9개에 그쳤으며 하락 폭도 상승 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샴푸가 1.1% 하락해 가장 많이 내렸고 간장(-0.7%), 맛김(-0.6%), 햄(-0.5%), 즉석밥·아이스크림(-0.4%)이 뒤를 이었다. 고추장은 전달과 가격이 같았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