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삼성중·롯데관광 등
상장사 4곳 중 1곳 꼴 적자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올해 1~3분기 코스피 상장사 4곳 중 1곳 꼴로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34개사(금융업·분할합병 기업 등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장사 121곳의 순이익이 적자를 냈다.

적자를 낸 기업만 전체의 23%에 달해, 4곳 중 1곳 꼴로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선 곳은 총 55곳이다.

적자전환 기업에는 한국전력(-4318억원), LG디스플레이(-3320억원), 삼성중공업(-2825억원), 롯데관광개발(-1100억원), 현대로템(-637억원), 대한항공(-575억원) 등이 포함됐다.

한국전력의 경우 3분기 누적 순이익이 -431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882억원) 대비 순이익 감소폭이 3조2200억원에 달해 전체 상장사중 가장 컸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연료비 상승과 전력구입비 증가 등 비용부담도 적자 원인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도 3분기 누적 순손실이 33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8934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 대비 순이익 감소폭은 2조2254억원으로 한국전력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적자를 지속하는 기업은 66곳이었다. 현대상선(-5852억원), 동국제강(-2374억원), 금호타이어(-1592억원), 두산건설(-920억원), 한진중공업(-730억원) 등 중공업, 자동차, 해운 등 업종이 대거 포함됐다.

문재인 정부가 현대상선 지원을 핵심으로 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도 불구하고 현대상선은 올 3분기까지 14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코스피 상장사 중 28곳은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GS건설(4912억원), 쌍방울(4191억원), 한국가스공사(3685억원), 만도(906억원) 등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분석대상기업 1067사 중 339사(31.77%)가 적자를 기록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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