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국서 689개사 대거 참여
펍지 - 에픽게임즈 자존심 대결
인기 게임방송BJ·연예인 방문
토종게임사도 신작 게임 공개

"PC게임 신작 재미있네"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1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PC게임을 즐기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인 36개국 689개사가 2966개 부스로 참여했다. 올해는 신작이 대거 공개되고 e스포츠 행사도 풍성하다.  연합뉴스
"PC게임 신작 재미있네"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1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PC게임을 즐기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인 36개국 689개사가 2966개 부스로 참여했다. 올해는 신작이 대거 공개되고 e스포츠 행사도 풍성하다. 연합뉴스

총싸움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 맞붙었다.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개막했다. 올해 지스타는 36개국 689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689개사가 마련한 부스는 지난해 대비 약 100부스 늘어난 2966부스에 달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역사상 가장 빠른 시점에 BTC관이 전부 마감됐고, BTB관도 국내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업계의 관심으로 작년 이상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스타의 최대 관심사는 총싸움 게임시장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두 게임사들은 지스타에 가 동시에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치열한 마케팅 대전을 벌이고 있다.

지스타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 확대를 노리는 에픽게임즈는 다양한 시연이벤트를 개최하고 이용자들이 포트나이트를 체험하도록 하는데 힘썼다. 출시된지 1년이 넘은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이용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해외기업 최초로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를 맡은 에픽게임즈는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포트나이트'의 마케팅에 돌입했다. 벡스코 전면에 광고를 내고 시내 골목골목에 포트나이트가 적힌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메인스폰서 비용과 부대비용 등을 포함하면 에픽게임즈가 10억원을 쏟아 부은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일반관람객을 위한 B2C관에는 총 100부스를 마련해 포트나이트를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관람객들이 포트나이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PC, 콘솔, 모바일 기기를 공간을 곳곳에 마련했다. 또한 '우왕굳배 스트리머 대전'을 열고 유명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이벤트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도 B2C관에 100부스를 마련하고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를 실시했다.

이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매일 4회 실시되며 오는 18일 최종적으로 한국대표 선발전이 진행된다.

인기 게임방송BJ 및 연예인들도 부스를 방문해 뜨거운 마케팅전을 펼친다. 배틀그라운드 PC버전의 퍼블리싱을 담당한 카카오게임즈도 이날 아프리카TV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멸망전'을 개최했다. PC버전 배틀그라운드 리그로, 아프리카TV의 인기 BJ들이 참석해 승부를 벌였다.

두 게임은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진행되는 '배틀로얄' 요소를 가미한 총싸움게임이다. 앞서 펍지는 지난 1월 포트나이트가 배틀그라운드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에픽게임즈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저작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현재 이 소송은 취하된 상황이다. 그러나 에픽게임즈가 지스타를 계기로 한국시장에 대한 마케팅 공세를 강화하며 두 게임간 경쟁은 다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 넷마블 등 국내 게임사들도 B2C관에 대규모로 부스를 차렸다.

총 300부스를 마련한 넥슨은 신작 '바람의나라: 연'과 '트라하'를 비롯한 모바일게임 11종과 '어센던트원' 등 PC게임 3종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오는 12월 6일 출시되는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A3:STILL ALIVE'를 소개했다.

부산=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