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보험계리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IFRS17의 시행시기가 2022년으로 1년 미뤄졌으나, 보험관련 회계전문가인 계리사의 인력 수요는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지난 14일 IFRS17의 시행시기를 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IFRS17 보험계약의 공표 후 당초 시행시기인 2021년 1월까지 준비기간이 약 3년밖에 남지 않아 부족하다는 시장의 의견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이번 IFRS17 도입 연기로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형 보험사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새 회계제도에 따른 보험금 지급여력을 산정하는 등의 업무를 보는 보험계리사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보험업계가 추정하는 계리사 적정 인력 규모는 3000여명인 반면, 국내 보험계리사회에 등록된 정회원 기준 보험계리사 수는 1200여명 수준이다.
즉 적정 인력 규모의 3분의 1수준인 데다, 이마저도 대형보험사에 집중된 상황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대형사인 삼성화재 126명, 삼성생명 124명 교보생명 64명, 한화생명 54명 등의 보험계리사를 보유했지만, 중소형사인 한화손해보험 31명, 미래에셋생명 22명 등 차이를 보였다.
이에 보험사들은 채용에서 보험계리사 자격증 보유자를 적극 우대하는 등 인력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형손해보험사 관계자는"연내 뽑히는 수도 적을 뿐만 아니라, 체감상 변호사 시험보다도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면서 "보험사들마다 계리사 자격증이 있으면 입사 시험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경우,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보험계리사 마지막 시험 전 한 달간은 업무를 하지 말고 연수원에서 관련 공부만 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IFRS17 도입에 따른 보험계리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험계리사를 양성하고 보유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시행 전 까지 보험계리사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라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놓으면 보험인의 경우 미래가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지난 14일 IFRS17의 시행시기를 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IFRS17 보험계약의 공표 후 당초 시행시기인 2021년 1월까지 준비기간이 약 3년밖에 남지 않아 부족하다는 시장의 의견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이번 IFRS17 도입 연기로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형 보험사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새 회계제도에 따른 보험금 지급여력을 산정하는 등의 업무를 보는 보험계리사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보험업계가 추정하는 계리사 적정 인력 규모는 3000여명인 반면, 국내 보험계리사회에 등록된 정회원 기준 보험계리사 수는 1200여명 수준이다.
즉 적정 인력 규모의 3분의 1수준인 데다, 이마저도 대형보험사에 집중된 상황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대형사인 삼성화재 126명, 삼성생명 124명 교보생명 64명, 한화생명 54명 등의 보험계리사를 보유했지만, 중소형사인 한화손해보험 31명, 미래에셋생명 22명 등 차이를 보였다.
이에 보험사들은 채용에서 보험계리사 자격증 보유자를 적극 우대하는 등 인력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형손해보험사 관계자는"연내 뽑히는 수도 적을 뿐만 아니라, 체감상 변호사 시험보다도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면서 "보험사들마다 계리사 자격증이 있으면 입사 시험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경우,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보험계리사 마지막 시험 전 한 달간은 업무를 하지 말고 연수원에서 관련 공부만 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IFRS17 도입에 따른 보험계리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험계리사를 양성하고 보유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시행 전 까지 보험계리사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라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놓으면 보험인의 경우 미래가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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