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영(남, 가명)씨는 최근 밀렸던 대출금 때문에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김씨는 발등에 불이라도 떨어진 마냥 연체금을 바로 갚았지만 신용등급은 원상복구 되지 않았다. 이는 연체이력이 최장 5년 이상 반영되기 때문이다. 결국 상당기간 성실한 신용거래 실적이 쌓여야 신용등급이 서서히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매년 개인신용평가 관련 민원이 늘고 있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신용평가 민원동향 및 주요 민원사항 Q&A'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실제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접수된 개인신용평가 민원은 35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4.65%(71건) 늘었다. 개인신용평가 민원은 2016년 320건에서 지난해 377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예를들어 저축은행과 같이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금융업권의 대출을 받는 경우 향후 채무불이행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신용평가에 반영된다고 전했다. 평균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의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 낙폭이 클 수 있고, 하락폭은 현재 대출보유현황와 과거 금융거래 이력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신용카드의 경우 할부 또는 리볼빙 서비스, 현금서비스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신용카드는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신용거래 수단으로 할부 또는 리볼빙 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경우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서비스 역시 빈번하게 이용하거나 최근 몇 년간 장기연체 경험이 있다면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을 미납해도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을 납부하지 않아 금융기관 대지급이 발생하는 경우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 사실이 등록되고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가 개인신용평가 요소를 바르게 알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 관련 민원의 주요 문의·회신 내용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개인신용평가 요소별 민원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개인신용평가 요소별 민원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