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 팩토리'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과정 전반에 ICT(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최적화된 공정을 도출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일컫는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 9월까지 스마트 팩토리 관련 특허출원은 모두 219건에 달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출원 건수가 한 해 10건 미만에 그쳤던 것이 2015년 13건, 2016년 89건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후 2017년 57건, 올 9월 52건으로 다소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꾸준히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출원 비중은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전체 출원의 45%가 중소기업이었고, 대학(16%), 연구기관(15%), 대기업(1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 중에서 최근 5년 이내 설립된 신생 기업의 출원이 활발했다. 이는 스마트 팩토리가 혁신기술을 선점하려는 신생 기업들의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술분야별로는 제어시스템이 2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빅데이터(21%), 사물인터넷(18%), 정보통신(16%), 기계설비(1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용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ICT를 제조에 접목한 대표적 사례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출원 동향에서 보듯이 중소기업에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을 연계한 특허전략 수립과 지재권 선점을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