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실버세대 등 다양 … 주차장 입구부터 북새통
6개월 후 분양권 전매 가능
"시세 높게 형성될 것" 기대

지난 9일 문을 연 병점역 아이파크 롯데캐슬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지난 9일 문을 연 병점역 아이파크 롯데캐슬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9일 오후 찾은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견본주택. 오후 늦은 시간임에도 주차장 입구부터 떳다방(이동식 공인중개업소)과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차장 자리가 나지 않아 현장 관계자들에 요청하고 나서야 겨우 주차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주차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대기 중인 차 문을 두드려 찌라시를 건네주는 떳다방 직원들 때문에 조수석은 찌라시가 수북히 쌓였다. 견본주택도 마찬가지였다. 입구에 서서 기다렸다가 방문객을 낚아채려는 떳다방 직원들과 견본주택 입구 바로 앞에 상담석을 마련한 떳다방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난달 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화성시에서 분양되는 단지임에도 내 집 마련 수요와 투자자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9·13 대책을 빗겨간 단지이기 때문이다.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어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지가 위치한 화성시는 청약 비 조정지역이어서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 가능하고 대출이 가구 당 2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분양권 재당첨도 제한이 없다.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분양대행사인 마루 엄연숙 총괄팀장은 "분양권을 소유해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마지막 단지에 대한 문의가 정말 많았고 투자 수요도 몰렸다"면서 "화성(50%), 수원·용인·오산(40%) 등을 제외하고 안양이나 군포, 부산, 서울 등 경기도 외 지역 인원 비율이 10%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견본주택은 분양 가구 수가 전체 2666가구 중 1857가구로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구 33평)를 둘러봤는데 신혼부부를 비롯해 4인 가구, 실버세대 등 다양한 수요층이 관심을 보였다. 전용 84㎡ A타입은 전면 4베이 설계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고, 안방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눈에 들어왔다.

전용 84㎡B 타입은 드레스룸과 펜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공간이 풍부했고 거실을 2면 개망해 조망권을 확보한 점이 장점이었다. 전용 84㎡C 타입은 3면 개방형 구조로 거실 개방감을 확보했고 안방과 자녀방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40대 주부 배모씨는 "병점동에서 8년 만에 분양되는 브랜드 새 아파트이고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점이 마음에 든다"면서 "병점역이 가깝고 복합환승센터, 병점복합타운이 개발된다는 것 때문에 청약을 넣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파크 캐슬은 시세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2016년 인근 수원 영통에 공급된 1783가구의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1단지가 1억5000만∼1억9000만원 올랐다. 1단지 전용면적 59㎡가 1억5000만원 올라 4억8300만원, 전용 105㎡가 1억9000만원 오른 7억1800만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해 분양된 1162가구의 수원 영통 아이파크 캐슬 2단지는 전용 59㎡가 1억3800만원 오른 4억7100만원, 전용 105㎡가 1억5000만원 올라 6억7800만원이다.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도 높은 시세가 기대된다. 화성시에서 8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이자 최대 규모인 2666가구로 분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양가는 3.3㎡당 1080만원으로 인근 오산대역에서 분양된 오산대역 더샵 3.3㎡당 106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엄 팀장은 "병점역은 공군 비행장 때문에 소음이 큰 이슈인데 단지 위치가 비행장 착륙 지점이라 소음이 적으며 트램 등 교통 호재가 잇따라 내 집 마련 수요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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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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