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S협회-옴니에어 MOU…상호 호환성 시험 진행
[디지털타임스 김동욱 기자] 한국과 미국의 자율주행차량 인프라 인증기관이 상호인증을 추진한다.

상호인증이 합의되면 연간 수천 만원에 달하는 미국 인증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1일 국토교통부는 법정단체인 한국ITS협회와 미국의 옴니에어(OmniAir)가 오는 13일 스마트 인프라 상호인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두 기관은 자율협력주행 등에 필요한 스마트 인프라 인증을 위한 인증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인증업무 공동추진을 위한 노력을 개시한다.

국토부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옴니에어가 미국 외 다른 국가의 인증기관과 MOU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국토부는 양 기관이 상호인증에 합의하면 현재 미국을 방문해 인증을 받는 국내 스마트 교통 인프라 관련 업체들이 국내에서도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약 65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자율주행차량 인프라 인증기관이 상호인증을 추진한다. 사진은 이달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KT 자율주행 버스를 탑승한 직원이 양손을 놓고 차량으로 전달되는 신호를 확인하는 모습. 이날 KT 자율주행 버스는 앞차와 신호 교차로를 자동으로 인식해 속도를 줄이고 장애물을 피해 차선을 변경하는 등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2.2Km 구간을 주행했다./사진=KT 제공
한국과 미국의 자율주행차량 인프라 인증기관이 상호인증을 추진한다. 사진은 이달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KT 자율주행 버스를 탑승한 직원이 양손을 놓고 차량으로 전달되는 신호를 확인하는 모습. 이날 KT 자율주행 버스는 앞차와 신호 교차로를 자동으로 인식해 속도를 줄이고 장애물을 피해 차선을 변경하는 등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2.2Km 구간을 주행했다./사진=KT 제공
두 기관은 이달 12∼16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국토부 주관으로 열리는 '하반기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호환성 시험 행사'에 참여해 상호 호환성 시험을 진행한다.

이 시험에 참여하는 스마트 인프라(단말기·기지국) 업체는 각자 개발하는 통신장비가 다른 업체 제품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지, 규정된 형식과 성능을 충족시키는지 등을 점검한다.

점검 항목은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상태, 통신 속도 및 정확도 등 통신 성능과 해킹방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시스템 작동 여부 등이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실제 도로에서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구현 성능 확인을 위한 이동식 시험환경 차량의 시연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열리는 기술교류회 국제세미나에서는 미국의 인증동향을 소개하고, 국내 자동차·이동통신 분야의 인증체계, 5G 망과 자율협력주행, 보안체계 등 정보를 공유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콘레이 옴니에어 의장은 "앞으로 한국과의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양국의 자율주행차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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