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예진수선임기자]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임단협 최대쟁점은 기본급 인상과 근로 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보전 문제로 조사됐다.

6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임협이나 임단협을 실시한 주요 대기업 10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현황 및 쟁점현안'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복지 분야의 양대 쟁점(이하 2개씩 선택)으로 '기본급 인상, 성과급 확대'(71.3%)와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노동법 개정에 따른 임금 보전'(43.6%)을 꼽았다.

인사·경영권 분야 쟁점으로는 '신규채용 및 하도급인원 제한'(15.8%),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11.9%)', '노조 가입범위, 활동시간 확대'(9.9%) 순으로 응답했다.

인사·경영권 분야 쟁점으로는 '신규 채용, 하도급 인원 제한'(15.8%),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11.9%) 등이 꼽혔다. 하지만 가장 많은 54.5%는 '임금·복지 분야 외에는 쟁점이 없다'고 답했다.

올해 임단협 교섭이 예년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기업이 크게 늘어났다. 대기업들은 올해 임단협 교섭 과정을 지난해와 비교할 때 비슷하거나(50.5%) 더 어렵다(46.5%)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원만하다는 답은 3.0%에 그쳤다.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어렵다는 답이 22.5%포인트 늘었다.

임협을 진행하고 있거나 완료한 84개 기업에서 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상률은 평균 8.3%였다. 임협을 완료한 50개 기업에서 최종 타결된 협약임금 인상률은 평균 3.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타결된 임금 인상률과 노조의 요구 인상률 간에는 4.7%포인트의 격차가 벌어졌다.

기업들은 올해 경영 실적에 대해 '작년보다 악화'(46.5%)할 것으로 많이 내다봤다.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란 답은 22.8%에 그쳤다. 30.7%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경연은 "올해 상반기 근로시간 단축 실시, 최저임금 고율인상 및 산입범위 개정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다"며 "이로 인해, 올해 주요 대기업 임단협에서는 임금인상과 더불어 노동법 개정에 따른 임금보전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기업들이 올해 경영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임금인상에 어려움이 많다"며 "대기업·고임금 노조의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는 자제해야 하고, 미래 전망이 어두울수록 노동계의 양보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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