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자원관리원-농림축산검역본부
중점 항공기 예측 방안 등 제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국경검역을 위해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정보자원관리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로부터 2015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인천공항 여객기 입항정보 약 50만건, 검역단속 현황 약 37만건, 탐지견 운영 현황 등을 제공받아 기계학습으로 분석, 중점 검역 대상 항공기를 예측하고 효율적인 탐지견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인천공항은 전체 출입국자의 72% 이상이 이용하는데 여행객이나 보따리상에 의한 밀반입 적발건수가 2015년 이후 매년 12% 이상 증가했다. 검역당국은 데이터 기반 국경검역 체계를 강화해 검역관과 탐지견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사전예방 중심의 검역체계를 갖추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휴대물품 밀반입은 작년 기준으로 중국이 약 6만건으로 46%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이 약 3만건, 23.7%로 두번째 많았다. 편당 평균 적발 건수는 우즈베키스탄(약 13건), 몽골(약 7건), 카자흐스탄(약 3건) 순이었다. 특히 망고 등 베트남 노선을 통한 밀반입 건수가 2015년 2만건에서 작년 3만1000건으로 55% 늘었다.

식물은 망고(약1만5000건, 19%), 사과(약 9000건, 12%) 순이었고 축산물은 소시지(약 2만건, 41%), 소고기류(약 1만건, 21%)가 압도적이었다. 망고는 1~8월, 사과는 9~12월 반입이 많았다.

정보자원관리원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휴대물품 밀반입 가능성이 높은 항공기를 선별하고 불법 휴대물품 반입 위험도를 예측했다.

또 불법 휴대물품 반입 위험도가 높은 항공기 정보를 탐지견 운영 계획에 자동 반영하는 탐지견 최적 배정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테스트 결과 기존 경험에 의한 것보다 약 24.4% 높은 단속률을 나타냈다.

검역본부는 이번 분석결과를 검역업무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관과 분석결과를 공유해 밀반입 가능성이 높은 항공기에 대해 X레이 검사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국경검역은 농축산 환경 보존과 국민의 먹거리 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업무"라면서 "이번 분석결과가 사전 예방 중심의 과학적 국경검역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