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10월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빅데이터 이력관리 및 빅데이터 적용기술 권고안 2건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야 국제표준을 다루는 SG13/WP2에서 빅데이터 이력관리 표준(Y.3602)과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빅데이터 적용기술 표준(Y.3519)을 국제표준으로 채택했다.

빅데이터 이력관리 표준은 자료 출처와 변경 이력, 사용된 분석 기법 등을 저장·관리하는데 적용된다.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일반인들도 저장된 자료분석 기법을 사용해 쉽게 빅데이터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서로 다른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간 협업을 가능하게 하고 분석 절차의 자동화와 자료감리, 저작권 보호 등에도 활용된다.

클라우드 상의 빅데이터 적용기술 표준은 2015년에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클라우드 상의 빅데이터 요구사항과 기능에 관한 표준(ITU-T Y.3600)을 바탕으로, 클라우드에서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기능 구조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클라우드 사업자가 기존 서비스 플랫폼 위에서 새로운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때 이 표준기술을 활용하면 필요한 기능들을 쉽게 확인해 개발할 수 있다.

이들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착수 단계부터 개발을 주도했다.

김형준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빅데이터 보급·확산을 위한 노력에 발맞춰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빅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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