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코리아` 4일까지 진행

디자인 분야의 국내 최대 종합전시회인 '디자인 코리아 2018'이 31일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디자인코리아 2018'의 주제는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이며, 혁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조명하면서 우리나라 디자인의 위상을 알리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진행된다.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기업 및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2500여점의 우수 디자인 제품을 전시하고, 디자인을 통한 기업의 혁신 성장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린다.

독일 iF 랄프 비그만 회장, 이케아코리아 안톤 허크비스트 인테리어 디자인 리더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디자인 추세에 대해 강연했다.

비그만 회장은 혁신성장 동력으로서 한국만의 디자인 DNA가 무엇인지를 소개했다. 허크비스트 리더는 디자인을 통한 이케아의 성공 요인 분석을 통해 디자인이 지켜야 할 원칙을 밝혔다.

미국 구글의 노유경 인터렉션 디자이너는 실리콘 밸리 취업기와 그리고 변화하는 UX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통해 청년 디자이너들의 해외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디자인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일광전구는 2014년 국내시장에서 백열전구 생산과 수입 중단으로 다가온 위기를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백열전구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방식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혁신을 이뤘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창의적 디자인경영으로 산업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26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한국 최초의 김치냉장고와 2조식 세탁기를 디자인하고 LG시그니처 디자인으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견인한 노창호 LG전자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삼성전자 최초 선행 디자인을 구축하고 500여개 중소기업에 디자인 컨설팅을 한 디자인뮤컴퍼니 윤정식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