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4000억 매출 목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가운데)와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왼쪽 세번째),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왼쪽 두번째) 등 주요 경영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가운데)와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왼쪽 세번째),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왼쪽 두번째) 등 주요 경영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K-Food' 전략기지로 구축하고 있는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 생산을 시작했다.

30일 CJ제일제당은 전날 충북 진천에 위치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햇반' 출하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이 공장에 2020년까지 5400억원을 투자하고, 햇반(컵반),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가정간편식(HMR) 등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강신호 대표는 이날 출하식에서 "과거 설탕이 국내 최고 식품회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면, 오늘의 햇반은 'World Best CJ'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제조시설을 확보해 식품사업을 세계 일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뜻이 담긴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HMR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본격적으로 햇반을 생산하게 되면서 햇반 판매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존 부산공장은 그 동안 생산설비를 더 이상 늘릴 공간이 부족해 늘어나는 수요를 맞출 수 없었다. CJ제일제당은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하루에 햇반 15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2개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연내에 1개 라인을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판매량도 3억 개를 넘어섰다"며 "진천기지에서 추가 생산에 들어가면서 연말까지 4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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