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 생활패턴·세대 얼굴 인식 도입 환승역 강남역 도보 이용 가능 서초 · 양재 · 은광여고 등 인접
래미안 리더스원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세대 얼굴인식 시스템.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삼성물산이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에는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웰컴 투 래미안' 등 첨단주거시스템이 대거 적용된다.
3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단지에는 기존 사물인터넷 기술에 인공지능 시스템까지 접목된 주거시스템인 '웰컴 투 래미안'이 적용돼 입주민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 줄 전망이다. 웰컴 투 래미안은 기존 사물인터넷 시스템인 스마트 가전 연계를 비롯해 입주민 생활패턴 인식, 세대 얼굴인식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가전 연계 시스템은 거실 홈패드와 스마트 가전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용하는 것으로, 홈패드에 '외출모드'라고 말하면 세탁기 동작여부를 확인해주고 로봇청소기를 돌려주는 기능이다.
입주민 생활패턴 인식 시스템은 집주인이 잠에서 깼을 때나 외출 혹은 귀가 할 때를 인공지능이 파악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기상 후 조명을 밝히면 홈패드가 오늘의 날씨 등 생활정보를 보여주며, 집주인이 귀가했을 때는 부재중 방문자와 신규 공지사항 등을 알려준다.
세대 얼굴인식 시스템은 집주인의 얼굴을 알아보고 '어서오세요' 등 메세지를 보낸다. 또 아기가 있는 가정의 경우 메세지를 설정해 놓으면 현관 도어폰 화면을 통해 '아기가 자고 있어요' 등의 문구를 표기할 수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단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며 차량 이용시에는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서초IC)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이 지역은 서초고, 양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단지 인근에는 서이초등학교와 서운중학교가 있다.
일반분양 가구는 232가구로 전용면적별로 은 △59㎡ 4세대 △74㎡ 7세대 △83~84㎡ 185세대 △114㎡ 29세대 △135~238㎡ 7세대가 배정됐다. 세대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5억7000만원에서 17억3000만원 수준이며 1차 계약금은 5000만원이다. 이 밖에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9억원 초과 주택으로 특별공급은 없다.
단지 내 조경은 '도심 한가운데서 누리는 여유와 휴식'이라는 컨셉 아래 세계조경가협회상을 수상한 '래미안 가든 스타일'이 적용된다.
이에따라 각 동별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빙룸 가든', 수경시설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가든', 도심 속 산책로인 '어반 그린워크' 등이 조성된다. 이 밖에 커뮤니티시설로는 풀빌라형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스카이라운지, 3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 피트니스센터와 어린이집, 시니어 클럽이 들어선다.
청약일정은 오는 11월 6일 해당지역 1순위, 7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충민로 17)에 마련된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래미안 리더스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평면, 외관, 부대시설 등에 더욱 신경 썼으며,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견본주택도 평일인 31일(수) 문을 연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관람객 수를 고려해 주중 모델하우스를 연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