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고위급회담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9일 쯤에 미국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의 카운트파트가 11월 둘째 주인 내주 후반에 열리는 쪽으로 잠정합의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미북 고위급 회담은 당초 10월 말로 추진되다가 미국 측 사정으로 미뤄졌다고 하면서 장소는 미국 동부로 예상했다. 미북 고위급회담 일정이 합의됐다면 그동안 교착상태를 보였던 비핵화 협상과 2차 미북정상회담 준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참여할 북측 인사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위원장은 1차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도 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갈 지 주목된다.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미북 고위급 회담 개최 시기·장소를 청와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29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난데 이어 30일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했다. 두 사람은 미북 고위급 회담 의제를 공유하고 비핵화 로드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북 제재 완화와 남북 경협 등과 관련한 한미 간 이견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박미영기자 mypark@
한 외교소식통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의 카운트파트가 11월 둘째 주인 내주 후반에 열리는 쪽으로 잠정합의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미북 고위급 회담은 당초 10월 말로 추진되다가 미국 측 사정으로 미뤄졌다고 하면서 장소는 미국 동부로 예상했다. 미북 고위급회담 일정이 합의됐다면 그동안 교착상태를 보였던 비핵화 협상과 2차 미북정상회담 준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참여할 북측 인사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위원장은 1차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도 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갈 지 주목된다.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미북 고위급 회담 개최 시기·장소를 청와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29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난데 이어 30일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했다. 두 사람은 미북 고위급 회담 의제를 공유하고 비핵화 로드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북 제재 완화와 남북 경협 등과 관련한 한미 간 이견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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