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으로 사망…'녹정기'·'신조협려'·'소오강호' 등 무협소설 독보적 입지
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진융(김용·金庸)이 94세 나이로 30일 숨을 거뒀다.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진융은 이날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진융은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영웅문', '녹정기', '신조협려', '소오강호' 등 무협소설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본명은 루이스 차렁용(査良鏞)으로 홍콩에서는 중문 일간지 명보(明報)의 창립자로도 유명하다.

그가 1957년 쓴 '사조영웅전'은 베이징 초등학생들의 필독 도서 명단에 포함됐으며 홍콩 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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