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3분기 국내외 마케팅 비용 확대에도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 증가한 1조4626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76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39%나 밑도는 어닝쇼크"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227억원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더는 할 말이 없는 어닝쇼크"라며 "국내와 중국 사업 모두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 이하의 매출 성장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국내외에서 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집행했으나 이에 따른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결국 수익성만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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