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위축되며 매도 행렬 1950~2150 사이 움직일 가능성 내달 美중간선거가 1차 분수령
코스피 2000 붕괴 코스피, 11월엔 어디까지 갈까
29일 코스피 2000선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다음 지지선이 어디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에서 매물이 또 다른 매물을 부르면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실물경기 둔화 우려에 다음 달 6일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된 점이 증시에 계속 악재로 작용하는 데다 공포에 질린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까지 겹치면서 지지선을 찾기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하락세가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차 분수령은 다음 달 6일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1월 초반까지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한 데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불확실성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1950∼2150으로 제시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2011년 미국 양적 완화 종료와 신용등급 강등 때를 참고할 필요가 있는데 현재의 조정은 미국의 통화·재정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조정"이라며 "2011년 사례를 따른다면 추가 조정은 제한되고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는 1950을 급격히 하향 이탈하지는 않을 듯하다"며 11월에는 1900에서 21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1월에는 미국 중간선거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정치 이벤트가 있다"며 "이는 증시 변동성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밴드를 1,950∼2,120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