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진 친인척에 특혜 혐의
공판 앞둔 KEB하나·신한 '민감'
오늘 KB국민銀 1심 선고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불거진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에 대한 첫 법원 판결이 나와 금융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공기업 가족 채용 비리가 사회 문제로 부각된 상황이다. 또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재판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국민은행의 재판 결과가 채용비리에 대한 법원의 기준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26일 오후 2시부터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은행 전현직 임직원 4명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린다. 앞서 지난달 4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국민은행 오모 인사팀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고, 함께 기소된 이모 전 부행장과 김모 전 HR본부장, 권모 HR총괄상무에게는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공개채용은 공개된 채용공고에 따라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며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국민은행은 'VIP리스트'를 관리하고, 윤종규 회장의 종손녀 채용 등 최고경영진 친인척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 등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 오 팀장 등은 2015년 상반기 신입 행원 채용과정에서 남성합격자 비율을 높일 목적으로 남성 지원자 113명의 서류전형 평가점수를 높이고 여성 지원자 112명의 점수를 낮춘 혐의로 받고 있다. 게다가 2차 면접전형에서 청탁대상자 20명을 포함해 28명의 면접점수를 조작해 이 가운데 20명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도 받는다.
이번 국민은행 채용비리 재판에 은행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채용비리 관련 재판을 받고 있고 신한은행도 조만간 채용비리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인데, 국민은행의 재판 결과가 이들 은행의 재판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 채용비리 관련 재판에서 첫 선고가 나오는 만큼 채용비리 재판을 받고 있는 은행들은 결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은행 재판 결과가 하나의 기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민감한 상황이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우 현 CEO는 제외됐지만, KEB하나은행은 함영주 행장이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채용비리 문제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어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은행의 채용비리에 대한 공판일은 다음 달 5일이고, KEB하나은행은 같은 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공판 앞둔 KEB하나·신한 '민감'
오늘 KB국민銀 1심 선고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불거진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에 대한 첫 법원 판결이 나와 금융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공기업 가족 채용 비리가 사회 문제로 부각된 상황이다. 또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재판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국민은행의 재판 결과가 채용비리에 대한 법원의 기준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26일 오후 2시부터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은행 전현직 임직원 4명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린다. 앞서 지난달 4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국민은행 오모 인사팀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고, 함께 기소된 이모 전 부행장과 김모 전 HR본부장, 권모 HR총괄상무에게는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공개채용은 공개된 채용공고에 따라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며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국민은행은 'VIP리스트'를 관리하고, 윤종규 회장의 종손녀 채용 등 최고경영진 친인척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 등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 오 팀장 등은 2015년 상반기 신입 행원 채용과정에서 남성합격자 비율을 높일 목적으로 남성 지원자 113명의 서류전형 평가점수를 높이고 여성 지원자 112명의 점수를 낮춘 혐의로 받고 있다. 게다가 2차 면접전형에서 청탁대상자 20명을 포함해 28명의 면접점수를 조작해 이 가운데 20명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도 받는다.
이번 국민은행 채용비리 재판에 은행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채용비리 관련 재판을 받고 있고 신한은행도 조만간 채용비리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인데, 국민은행의 재판 결과가 이들 은행의 재판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 채용비리 관련 재판에서 첫 선고가 나오는 만큼 채용비리 재판을 받고 있는 은행들은 결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은행 재판 결과가 하나의 기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민감한 상황이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우 현 CEO는 제외됐지만, KEB하나은행은 함영주 행장이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채용비리 문제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어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은행의 채용비리에 대한 공판일은 다음 달 5일이고, KEB하나은행은 같은 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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