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중일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맹방인 일본이 중국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향후 양국의 행보가 주목된다.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와 아베 총리는 25일 오후 베이징에서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 리셉션에 참석해 우호를 다졌다. 아베 총리는 이날 리셉션에서 "오늘날 일본과 중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경제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 나라가 혼자서 문제를 풀 수 없으며 일본과 중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시간이 오고 있다"고 양국 협력의 시대를 만들기를 희망했다.

리커창 총리는 "글로벌 경제와 정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일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으며 이 지역과 세계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중국의 상징인 톈안먼 광장에는 일본 국기가 휘날려 양국 관계 개선을 반영했다.

이번 아베 총리의 방중 기간 양국간 50여건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다. 투자 각서에는 에너지와 의료, 금융, 자동차 등을 망라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아베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 <AP=연합뉴스>
아베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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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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