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과 9·21공급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자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집값이 넉달 만에 꺾였다. 강남 3구 아파트값 하락세는 전역으로 퍼졌다. 마포·은평·서대문·도봉·노원도 상승세가 꺾였다.<연합뉴스>
9·13 대책과 9·21공급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자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집값이 넉달 만에 꺾였다. 강남 3구 아파트값 하락세는 전역으로 퍼졌다. 마포·은평·서대문·도봉·노원도 상승세가 꺾였다.<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9·13 대책과 9·21 공급 대책이 잇따라 발표된 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집값 상승세가 넉 달 만에 꺾였다. 이들 지역은 호가 하락이 확산되고 매물이 소폭 누적됐다.

25일 한국감정원의 주간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0.03%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3구의 하락세가 뚜렷했는데 특히 서초구와 송파구가 낙폭이 컸다. 서초구는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올해 6월 셋째 주 이후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송파는 0.01%에서 0.01%에서 -0.04%를 기록하며 7월 둘째 주 이후 15주 만에 하락전환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했는데 7월 3주 이후 14주 만이다.

강남 3구는 연초부터 아파트값이 수억원씩 급등해 단기 가격 상승 피로감이 누적됐다. 여기에 정부가 똘똘한 한 채 세금 부담을 강화하면서 보유 부담이 커졌다. 정부는 내년부터 주택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인상하기로 했고 종부세 산출 근거인 공시가격도 현실화한다. 2020년부터 실거래가 9억원 이상 아파트의 경우 10년 이상 보유하더라도 실거주 요건(2년)을 채우지 못하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지 못해 양도세 폭탄을 맞는다. 집값이 넉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자 매수 문의가 사라졌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강남 3구의 집값 하락세는 서울 전역으로 퍼졌다. 마포, 은평, 서대문, 도봉, 노원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들 지역은 상승 폭이 축소되긴 했지만 강남 3구처럼 마이너스 낙폭을 기록하진 않았다. 자치구별로 마포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4%로 낙폭이 가장 컸고 은평(0.05%→0.02%), 서대문(0.04%→0.02%), 노원(0.07%→0.06%), 도봉(0.08%→0.07%) 순이었다.

지난 8월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들은 대책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보합을 유지하거나 약간의 변동률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종로구(0.00%→0.16%)와 중구(0.00%→0.06%)가 약간 상승했고 동대문은 0.06%에서 0.05%로 소폭 하락했다. 동작은 0.01%→0.01%로 보합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 관계자는 "강남 3구 집값이 18주 만에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큰 폭의 하락은 아니다"라면서 "하반기 금리 인상, 공급 폭탄, 공시가격 현실화 등 여러 불안 요소가 있지만 현재처럼 약간의 하락의 또는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9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강남 3구 주간 아파트가격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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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9월 17일9월 24일10월 1일10월 8일10월 15일10월 22일
서초0.31%0.03%0.01%0.04%0.03%-0.02%
강남0.27%0.08%0.04%0.03%0.01%-0.02%
송파0.27%0.09%0.07%0.06%0.01%-0.04%
강동0.31%0.08%0.09%0.08%0.0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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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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