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11번가·위메프
광군제·블프와 상승효과 노려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이 11월에 일제히 연중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를 연다.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11월에 동반 세일에 나서면서 '상승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23일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통합 운영하는 유일한 프로모션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400대가 1시간 안에 모두 판매되고 '파리바게뜨 식빵' 1만8000여개가 수 분 만에 동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기간 동안 가전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의류·패션잡화 매출이 18% 오르는 등 거래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번가는 2008년부터 11월마다 '십일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에는 단 하루 동안 거래액이 사상 최대인 640억원을 기록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의 전체 거래액은 4400억원에 육박했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은 1600만개가 넘는다. 위메프도 11월에 특가 행사를 집중하고 있다. 1일부터 11일까지 '블랙 1111 데이' 행사를 열어 역대 최대 규모의 특가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위메프는 2016년 2000억원대를 기록했던 11월 매출이 올해엔 3배 가까이 늘어난 6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월 행사를 진행하는 온라인 쇼핑몰들은 이달 하순부터 사전 행사를 갖는다. 11월 쇼핑 이벤트를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속셈이다.

이베이코리아는 10월 한 달간 G마켓과 옥션에서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 상당의 스마일캐시를 총 2000명에게 지급한다. 11번가는 지난 15일부터 '십일절 전야제' 행사를 열고 고객 선호 제품을 오는 25일부터 사전예약 방식을 통해 특가 판매한다. 26일 오전 9시부터는 아이폰 XS 등을 사전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해외에는 11월에 블프, 광군제 등 대규모 쇼핑행사가 많은 반면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빅이벤트가 없어 비수기로 분류돼 왔다"며 "이베이코리아의 빅스마일데이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들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하는만큼 앞으로는 11월이 최대의 쇼핑시즌으로 자리잡을것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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