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결정 개입 시도만으로도 치욕감"
"금통위원 선출 절차 변경 등 필요"
한국은행 통합별관 전경.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2015년 청와대, 보수언론, 정부 등이 연합해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 파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은 노조는 23일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지난 정권에서 청와대, 금피아, 보수언론이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 한 일체 행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 파악과 책임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수의 여당 의원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은에 금리 인하 압박을 했고 이를 위해 보수 언론에도 한은에 비판적인 기사를 쓸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영근 한은 노조위원장은 "외부 개입에 따라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았다고 해도 정부 등이 한은 금리 결정에 개입을 시도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치욕감을 느낀다"며 "실제로 이런 지시가 있었다면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침해"라고 말했다.
한은 노조는 "총재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 결정에 있어서 독립성을 확고히 지킬 것을 촉구한다"며 "보다 중립적인 금융통화위원 선출을 위한 추천, 임명 절차 변경 등 인사 제도 측면에서 견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금통위원 선출 절차 변경 등 필요"
한은 노조는 23일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지난 정권에서 청와대, 금피아, 보수언론이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 한 일체 행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 파악과 책임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수의 여당 의원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은에 금리 인하 압박을 했고 이를 위해 보수 언론에도 한은에 비판적인 기사를 쓸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영근 한은 노조위원장은 "외부 개입에 따라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았다고 해도 정부 등이 한은 금리 결정에 개입을 시도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치욕감을 느낀다"며 "실제로 이런 지시가 있었다면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침해"라고 말했다.
한은 노조는 "총재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 결정에 있어서 독립성을 확고히 지킬 것을 촉구한다"며 "보다 중립적인 금융통화위원 선출을 위한 추천, 임명 절차 변경 등 인사 제도 측면에서 견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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