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21일 창당 6주년을 맞아 21대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 6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6년간의 패배주의, 회의주의와의 투쟁은 끝났다. 소수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집권 가능한 정당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2020년 꼭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지난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으로 출범해 이듬해인 2013년 7월 '정의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이후 지난해 19대 대선에서 당시 심상정 후보의 선전으로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내면서 올해 민주평화당과 손을 잡고 진보정당 처음으로 원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받은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사망으로 도덕성에 타격을 입고 공동교섭단체가 붕괴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노 전 의원에 대한 애도가 확산되면서 위기가 기회로 바뀌었다. 당 지지율이 급상승해 15%까지 치솟는 등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현재는 1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 지지율을 기반으로 21대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삼았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국민들이 10% 넘는 지지율을 보내주고 있지만 정의당은 국회에서 5석, 1.7%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며 "민심과 의석수 괴리가 더욱 커졌다"고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의당이 군소정당 시대를 마감하고 유력정당으로 발돋움하기에 현실적 장벽이 매우 높다. 심상정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선거제도 개편의 선봉에 섰으나 남은 특위 활동기한이 2개월여에 불과해 실질적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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