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 2만1895건 중 8895건(40.6%)이 서울 비강남 거주자였다.
서울 비강남 거주자가 강남 3구 아파트를 사들인 비율은 2016년 30.6%, 지난해 32.4%에 이어 올해 40%를 돌파했다. 2년 전에 비해 10%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다주택자 규제에 부동산 정책의 초점을 맞추면서 나타난 반작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 사람들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율도 증가했다. 지방 사람의 서울 아파트 매입은 5년 전인 2012년 전체 6만840가구 중 1만750가구로 17.7%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6만5213가구 중 3만2822가구를 매입해 20%에 육박했다. 5년새 2.2%포인트가 증가했다.
다만 지방 사람들의 강남 3구 아파트 매입 비율은 줄었다. 2012년 24.1%에서 지난해 18.6%로 5.5%포인트 감소했다. 지방 거주민들의 서울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강남 3구 시세가 많이 오르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똘똘한 한 채는 오르는 아파트만 오른다 또는 오르더라도 더 많이 오른다는 부동산 현상의 표현"이라며 "똘똘한 한 채를 잡지 못하면 '전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 실현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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