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목포 4선)의 부인인 이선자씨(사진 오른쪽)가 15일 별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제 아내 이선자 미카엘라가 2018년 10월15일 오후 1시5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라면서 "입원 308일, 고통없이 평화롭게"라고 알렸다.
지난 11년 동안 외국 출장 한번 안 나가고 1년 52주 중 50번 이상 '금귀월래'한 박 의원의 지역민 사랑과 성실함은 정평이 나 있다.
매주 금요일 밤 호남선 열차를 타고 전남 목포에 왔다가 월요일 아침 서울로 돌아가는 '금귀월래(金歸月來)'를 반복했다.
박 의원은 금귀월래 후 곧바로 병원으로 가 운동도 시키고 밥도 떠먹여 주는 등 지극 정성으로 간호했다.
지역 정치인들은 "부인이 큰 수술을 받고 힘들었을 때도 목포 행사와 현안 처리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면서 "전혀 내색하지 않고 늘 웃으며 꿋꿋하게 견뎌온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냐"고 안타까워했다.
병세가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진 14일 아침에도 그는 지역구 활동 중이었다.
박 의원은 또 페이스북에 "아내에게 미안하고 잘못했고 사랑했습니다"라면서 "두 딸 두 사위, 손자 곧 태어날 손주랑 아내를 그리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고 글을 맺었다.
고인(故人)은 지난해 12월15일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에서 10여시간에 걸친 뇌종양 수술을 받은 후 지금까지 성애병원,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세브란스병원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공원묘원이다.
김광태기자 k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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