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스피지수는 9거래일 만에 상승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51%(32.18포인트) 상승한 2161.85에 마감했다. 그러나 11일(-4.44%) 증시가 급락하면서 한 주간 동안에는 4.66%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2일 9거래일 만에 위로 방향을 틀며 731.50에 마쳤으나, 지난 11일(-5.37%) 폭락의 영향으로 한 주간 5.45% 떨어졌다.
미중 무역갈등 확전, 미국 금리인상, 미국 증시 폭락, 국내 기업 실적 우려 등이 국내 증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로는 △NH투자증권이 2085∼2200 △하나금융투자가 2100∼2150, △KTB투자증권이 2100∼2150 △케이프투자증권이 2140∼2220을 각각 제시했다.
국내 증시는 이번 주(15∼19일) 미국 기업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주요 금융사와 IBM, 넷플릭스 등 IT(정보기술) 기업을 시작으로 미국 실적 시즌이 본격화한다.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은 최근 증시 조정이 건전한 조정인지 혹은 위험자산 가격의 하락 국면인지를 판가름할 잣대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미국 웰스파고·시티·제이피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골드만삭스·블랙락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며 "컨센서스(추정치) 상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매출은 7.3%, 주당순이익(EPS)은 20.6%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도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해왔으나 실제 지정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고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하기로 잠정 결론짓고 이런 의견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이 최근 보도했다.
만약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시장에 작지 않은 충격을 줄 수 있다. 특히 11월 미국 중간선거 때까지 증시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초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였으나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 신호를 내놓으면서 그 시기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