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혁신의 여정에 종착역은 없다"며, 2023년 매출 100조원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과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대독 등으로 이 같은 메시지를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 전했다. 1952년 한국화약으로 시작한 한화그룹은 김 회장 대에 이르러 굵직한 인수·합병(M&A)과 신사업 개척 등 공격 경영으로 재계 8위 그룹으로 도약했다.

김 회장은 "지난 8월 그룹은 지속 성장을 위해 중장기 경영계획을 대내외에 발표한 바 있다"며 "한화의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자는 다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여정에 종착력은 없다는 말을 요즘 절감한다"며 "그룹의 경영조직을 쇄신하고, 계열사의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은 지난 달 앞으로 5년간 총 22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3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70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를 오는 2023년 100조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회장은 혁신의 키워드로 다양성과 도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융복합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각을 차별없이 받아들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철저한 개방성에 기반한 실력주의만이 더 큰 번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의 10년 후를 변화시킬 동력은 무엇일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미래가치를 창출할 지식과 원천기술 확보에 앞장서주기 바란다"며 "가장 빛나는 성취는 남들이 어렵다고 포기한 길 위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도전정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진정성에 기반한 믿음과 신의야말로 경쟁사들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의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며 "일류 한화는 세속적인 갑을문화를 척결하고 상생의 파트너십으로 윈윈하는 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서부터 출발할 것"이라고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지난 66년의 성취도 먼 훗날 돌아보면 담대한 여정의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며 "다 함께 66년 전, 창업시대의 초심을 되새기는 뜻 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창립 66주년을 맞아 한 달간 전국 22개 계열사, 61개 사업장에서 3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봉사활동은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 이어지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케미칼을 비롯해 각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해 각 지역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주거환경 개선, 멘토링 및 교육, 환경정화 등을 한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이 지난 4일 그룹 창립 66주년 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서대문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과 도예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한화그룹 제공>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이 지난 4일 그룹 창립 66주년 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서대문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과 도예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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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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