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신규 택지 후보지 정보 불법유출 사건경위 일지<박덕흠 의원실 제공>
9·21 신규 택지 후보지 정보 불법유출 사건경위 일지<박덕흠 의원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국토교통부가 9·21 공급 대책을 발표하기 전 경기도 지역 택지정보를 불법유출한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아닌 경기도 관계자인 것으로 국토부 국정감사 결과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산하공공기관인 경기도시공사 송○○ 사업기획부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자료를 복사해 과천시장에게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를 통해 "당초 경기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 파견공무원인 문○○서기관을 유출자로 지목했으나 문서기관에게 (의원실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 문서기관은 전혀 유출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경로로 파악한 결과 지난 8월 24일 최초 국토부 주관회의 이후 같은 달 29일 경기도 공무원 3명(도시계획과)과 경기도시공사 사업기획부장 송모씨가 과천시장실을 방문해 자료와 함께 회의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실 설명직후 경기도시공사 송모 부장이 LH회의 자료를 복사해 과천시장에 넘겼고 과천시장은 이로부터 이틀 후인 같은 달 31일 이 자료를 비서실장을 통해 신창현 의원에게 카톡으로 사진전송했다"고 주장했다.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박의원의 질의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감사관실로부터 그렇게 보고 받았다고 답변하면서 이달 중 감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의원은 "사실상 경기도 고위공무원 및 경기지사 등 유력자들이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일산·판교 등 신도시 발표 전 미리 여권 정치권 및 경기도 유력자들이 미리 투기·개발정보를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검찰수사를 통해 또 다른 유출자가 있는지, 과연 누구에게까지 유출되었는지 등이 밝혀져야 한다"면서 "경기도 최초 유출이 확인된 이상 경기도 관련자들 및 과천시장에 대한 증인채택을 통한 국민적 공분 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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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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