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비판에 한발 물러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평양발언'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자 당사자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방북단·방미단 합동기자간담회에서 국보법 재검토 발언에 대해 "'지금 국보법을 개정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고 한 게 아니라 '(남북이)대립 대결구도에서 평화공존 구도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제는 그에 맞는 제도와 법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국가보안법이 그 중 하나다' 이렇게 이야기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보법 검토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져 평화협정을 맺고 해야 제도개선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 하는 것은 본말전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4∼6일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식 남북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던 자리에서 국보법 재검토와 민주당 장기집권 등을 언급했다가 야당의 뭇매를 맞았다. 야당은 여당 대표가 북한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의 반발과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명에 치중했다. 평양방문 당시 '우리가 정권을 빼앗기면 (남북)교류를 못하게 된다. 제가 살아 있는 한 절대 (정권을) 안 빼앗기게 단단히 마음 먹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민주당)전당대회 할 때도 20년 집권론을 얘기했는데, 제가 앞으로 20년을 살 수 있겠냐"는 농담조로 말을 돌렸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장기집권이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민주적 절차로 정권을 이어가자는 의미의 정권 재창출로 이해해달라"고 거들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4·27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와 남북국회회담 등을 반대하고 있는 보수 야당을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판문점 선언은 국가재정이 수반되는 선언이라 국회 비준을 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은 비준에 동의하지 않고 있고, 바른미래당도 의총에서 견해가 갈라진 것 같은데 가능한 연내에 비준할 수 있게 상황을 보면서 꾸준히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남북국회회담을 한다면 불참하겠다는 한국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남북 국회간에 교섭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 갈지올지 논의가 된게 없다"면서 "앞으로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교섭이 시작되면 어떻게 할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평양발언'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자 당사자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방북단·방미단 합동기자간담회에서 국보법 재검토 발언에 대해 "'지금 국보법을 개정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고 한 게 아니라 '(남북이)대립 대결구도에서 평화공존 구도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제는 그에 맞는 제도와 법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국가보안법이 그 중 하나다' 이렇게 이야기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보법 검토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져 평화협정을 맺고 해야 제도개선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 하는 것은 본말전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4∼6일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식 남북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던 자리에서 국보법 재검토와 민주당 장기집권 등을 언급했다가 야당의 뭇매를 맞았다. 야당은 여당 대표가 북한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의 반발과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명에 치중했다. 평양방문 당시 '우리가 정권을 빼앗기면 (남북)교류를 못하게 된다. 제가 살아 있는 한 절대 (정권을) 안 빼앗기게 단단히 마음 먹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민주당)전당대회 할 때도 20년 집권론을 얘기했는데, 제가 앞으로 20년을 살 수 있겠냐"는 농담조로 말을 돌렸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장기집권이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민주적 절차로 정권을 이어가자는 의미의 정권 재창출로 이해해달라"고 거들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4·27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와 남북국회회담 등을 반대하고 있는 보수 야당을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판문점 선언은 국가재정이 수반되는 선언이라 국회 비준을 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은 비준에 동의하지 않고 있고, 바른미래당도 의총에서 견해가 갈라진 것 같은데 가능한 연내에 비준할 수 있게 상황을 보면서 꾸준히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남북국회회담을 한다면 불참하겠다는 한국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남북 국회간에 교섭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 갈지올지 논의가 된게 없다"면서 "앞으로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교섭이 시작되면 어떻게 할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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