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3주택 이상 소유자 현황<이규희 의원실 제공>
최근 4년간 3주택 이상 소유자 현황<이규희 의원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광주·대구·울산·대전·부산 등 광역시, 제주·세종 등 특별자치시도에서 2012년에서 2016년까지 3주택 이상 소유자가 빠르게 증가해 일반 도 지역보다 10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통계청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 4년간 3개 권역 3주택 이상 소유자 평균 증가율은 44.85%인데 반해 일반 도 지역 평균은 0.42%에 불과했다.

3개 권역 중 가장 낮은 증가 폭을 보인 부산은 27.9% 증가했으며 일반 도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인 전북은 5.3%로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규희 의원은 "부자 동네 사람들이 주택을 무차별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며 "일부가 아닌 너나 할 것 없이 마치 유행처럼 '주택 매입'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는 2개 지역(충북, 전남)의 부자들은 전국 부자들의 주택 매입 열풍과는 달리 집을 팔았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이 동네 부자들이 해당 지역을 떠나 부자 동네로 전입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7대 광역시에 속한 74개 시군구 중 3주택 이상 소유자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5곳은 강남(6.1%), 서초(5.6%), 송파(5.8%) 등 서울의 강남 3구를 비롯한 종로(5.9%), 용산(4.9%)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가장 부자 동네인 5곳이 7대 광역시 전체에서도 3주택 이상 소유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었다.

3주택 이상 소유자 비율 상위 10곳 중 8곳은 모두 서울이었다. 울산 북구(1.9%), 대구 서구(2.2%), 울산 중구(2.2%), 대구 북구(2.2%), 인천 계양구(2.3%) 등 5곳이 7대 광역시 74개 시군구 중 3주택 이상 소유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 의원은 "지역별로 주택 소유 불균등화가 극심해 지고 있다"며 "3주택 이상 소유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1주택자 또는 2주택자가 주택을 추가 매입하는 것으로 3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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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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