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두 곳 중 한 곳은 정부가 지침으로 정한 장애인 의무채용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 및 산하 각 기관으로부터 받은 장애인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개 기관 중 24곳(54.5%)의 장애인 채용비율이 기준(3%)에 미달했다.
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각 기관은 신규 채용인원의 3% 이상 만큼 장애인을 채용하도록 되어 있다.
손 의원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힉기술원(1.1%), 국제식물검역인증원(1.2%),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1.3%)순으로 장애인 채용률이 낮았다.
아울러 정부 역시 장애인 고용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시근로자 2345명 중 65명의 장애인을 고용해 2.8%의 고용률을 보였으며, 해양수산부는 상시근로자 961명 중 장애인 고용이 15명으로 고용률이 1.6%에 그쳤다.
농협생명보험 주식회사 0.7%(상시근로자 1,112명·장애인근로자 8명), 농협금융지주회사 0.8%(132명·1명), 농협손해보험 주식회사 0.8%(741명·6명) 등 민간기업이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통제를 받는 기관들도 1% 미만의 장애인 채용율을 보였다.
손금주 의원은 "정부지침을 어기면서까지 1.5%도 안 되는 장애인 채용률을 가진 기관들이 있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공익성을 띄고 운영되는 공기업·공공기관은 최소한 정부 지침 이상의 장애인 채용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 및 산하 각 기관으로부터 받은 장애인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개 기관 중 24곳(54.5%)의 장애인 채용비율이 기준(3%)에 미달했다.
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각 기관은 신규 채용인원의 3% 이상 만큼 장애인을 채용하도록 되어 있다.
손 의원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힉기술원(1.1%), 국제식물검역인증원(1.2%),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1.3%)순으로 장애인 채용률이 낮았다.
아울러 정부 역시 장애인 고용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시근로자 2345명 중 65명의 장애인을 고용해 2.8%의 고용률을 보였으며, 해양수산부는 상시근로자 961명 중 장애인 고용이 15명으로 고용률이 1.6%에 그쳤다.
농협생명보험 주식회사 0.7%(상시근로자 1,112명·장애인근로자 8명), 농협금융지주회사 0.8%(132명·1명), 농협손해보험 주식회사 0.8%(741명·6명) 등 민간기업이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통제를 받는 기관들도 1% 미만의 장애인 채용율을 보였다.
손금주 의원은 "정부지침을 어기면서까지 1.5%도 안 되는 장애인 채용률을 가진 기관들이 있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공익성을 띄고 운영되는 공기업·공공기관은 최소한 정부 지침 이상의 장애인 채용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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