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 등 논의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롯데자산개발 제공>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 등 논의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롯데자산개발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롯데자산개발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역세권 개발 등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롯데자산개발은 이광영 대표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를 만나 자카르타 주정부가 추진 중인 주거, 관광 및 교통 인프라 개발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자카르타는 지하철, 경전철, 버스 전용고가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이 활발하다. 인도네시아 주택공사(PT.PP) 등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은 자카르타 망가라이역을 광역환승시설 및 주거, 상업,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역세권으로 개발해 인도네시아 최대 교통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 초석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 지난해 10월 PT.PP와 자카르타 도심 복합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9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중에는 롯데건설, 철도시설공단, PT.PP와 함께 한-인니 망가라이 역세권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리니 수마르노 공기업부 장관이 롯데월드타워 118층을 방문해 잠실 역세권을 조망하며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

이광영 대표는 "PT.PP 등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가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롯데자산개발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이미 베트남에서 대형 복합개발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호치민시에서는 투티엠 지구에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2024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5만여㎡, 초고층 업무시설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호텔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 아파트 등을 비롯해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도 선보였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부지면적 1만4000여㎡에 지하 5층∼지상 65층 연면적 25만3000여㎡에 이른다. 또 하노이시 서호 인근 7만3000여㎡에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몰 하노이는 개발과 함께 운영을 롯데가 맡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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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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