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관련 기기를 '갤럭시'로 통합한다. 모바일 기기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특허청에 '갤럭시 360' 과 '갤럭시 VR' 상표를 연달아 등록했다.이에 따라, 360도 카메라인 '기어 360'은 '갤럭시 360'으로, VR 헤드셋인 '기어 VR'은 '갤럭시 VR'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어 브랜드는 사실상 폐지됐다.

갤럭시 360과 갤럭시 VR은 내년 상반기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S10과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기어 360의 최신 제품은 지난해 갤럭시S8 출시에 맞춰 공개된 제품으로 4K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당시 함께 선보인 VR 헤드셋 '기어VR 위드 컨트롤러'는 자이로 센서, 가속 센서 등을 내장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VR 기기 같은 경우 스마트폰을 장착해 사용하기 때문에 내년 전략 스마트폰 출시 시기에 맞춰 함께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무선 이어폰인 '기어 아이콘X'의 이름도 바뀔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유럽 특허청에 '삼성 버드'라는 상표를 등록했다.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8월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내놓으며, 이름을 기존 '기어' 시리즈에서 갤럭시 워치(사진)로 변경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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