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과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유년 시절 손으로 나팔을 만들어 놀기를 좋아했다. 정주초등학교 3학년 때 당시 귀했던 진짜 나팔을 조부에게 선물 받은 뒤 음악 행로가 시작됐다.
함흥 영생중 시절 밴드부에 들어가 처음 트럼펫 연주를 시작한 그는 정주중 4년 때 더 넓은 곳에서 제대로 된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단신 월남한다. 1948년 그의 나이 불과 열일곱 살 때였다.
1950년 4월 수도경비사령부 군악대로 입대하자마자 6·25 전쟁이 발발했다. 낮에는 육군 교향악대, 밤에는 후생사업의 하나로 스윙밴드를 조직해 미8군 무대에 나섰다. 이때 안병서, 김동진 같은 현대음악가들을 사사했고 스윙음악도 접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장남 대우 씨는 KBS 관현악단장이며, 외손자 김필은 엠넷 '슈퍼스타K 6' 출신 가수로 3대가 음악인으로 활동 중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02-2227-7550.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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