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9% 상승
채소가격 상승 및 전기료 인하 종료 영향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9월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 1년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7% 오른 수치다.
석유류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전기료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전달(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지난해 10월 이후 1%대 지속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폭염·폭우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4% 올라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 5월(13.5%)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농축수산물 가격도 오름폭이 7.1%로 확대됐다.
석유류는 국제 유가 및 석유류 가격 상승세로 인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년 기저효과로 오름폭은 12.0%에서 10.7%로 소폭 축소됐다.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전기요금 인하 종료로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고, 공공서비스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입원 진료비와 치과보철료 경감 등으로 -0.1%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서비스는 울산과 제주 등에서 무상급식이 확대되면서 외식비가 하락했지만, 추석 연휴 해외여행비 상승으로 전달과 같은 2.4%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는 전기료 인하 종료로 상승폭이 0.9%에서 1.2%로 확대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상승폭이 더 컸다. 전달 1.3% 상승에서 2.2%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농산물 가격과 전기료 인하 효과 종료 등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와 과실 가격 상승으로 전달 3.2% 상승에서 9월 8.6%로 커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물가안정목표인 2% 내에서 유지되고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1.2%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물가 흐름이 안정된 모습"이라면서도 "8월에 비해 물가 오름폭이 확대되고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 등을 고려해 농산물과 석유류 수급·가격 안정방안을 점검하는 등 물가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채소가격 상승 및 전기료 인하 종료 영향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9월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 1년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7% 오른 수치다.
석유류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전기료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전달(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지난해 10월 이후 1%대 지속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폭염·폭우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4% 올라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 5월(13.5%)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농축수산물 가격도 오름폭이 7.1%로 확대됐다.
석유류는 국제 유가 및 석유류 가격 상승세로 인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년 기저효과로 오름폭은 12.0%에서 10.7%로 소폭 축소됐다.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전기요금 인하 종료로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고, 공공서비스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입원 진료비와 치과보철료 경감 등으로 -0.1%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서비스는 울산과 제주 등에서 무상급식이 확대되면서 외식비가 하락했지만, 추석 연휴 해외여행비 상승으로 전달과 같은 2.4%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는 전기료 인하 종료로 상승폭이 0.9%에서 1.2%로 확대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상승폭이 더 컸다. 전달 1.3% 상승에서 2.2%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농산물 가격과 전기료 인하 효과 종료 등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와 과실 가격 상승으로 전달 3.2% 상승에서 9월 8.6%로 커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물가안정목표인 2% 내에서 유지되고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1.2%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물가 흐름이 안정된 모습"이라면서도 "8월에 비해 물가 오름폭이 확대되고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 등을 고려해 농산물과 석유류 수급·가격 안정방안을 점검하는 등 물가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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